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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기

인프랩 CTO 이동욱님과의 멘토링(2)

by moonstal 2022. 6. 6.

2번째 멘토링

5월 29일 디지털 청년 고민해결단 프로그램의 2번째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멘토링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최소 2번 진행되는데 이 점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멘토링까지의 텀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이 기간동안 좀 더 발전해서 뵙고 싶은 마음... 2번째 멘토링을 하기전에 슬랙을 통해 다른 취준생분들과 인터뷰했던 내용을 공유해주셨고 공부하는데 참고할 수 있었다. 멘토링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Q&A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질문에 바로바로 대답해주시는 걸 보면서 계속 감탄하면서 들었다. 답변을 들으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가 엄청 많으신게 느껴졌다. 줌으로 진행하는데 마치 개발바닥의 라이브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멘토링 하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정리를 시작해본다.

넥스트 스텝

Q. 제 수준에서 들어도 되는 강의인지 망설여져 강의로만 되어있는 것을 들어보았습니다. 피드백 강의의 수강대상이 실무 경력 1~3년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수준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와 질문의 깊이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점에서 제가 강의를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리뷰어로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셨을텐데 어느 수준에서 들어야 가장 효과적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까요?

취준생이 듣기도 한다. 그치만 취준생의 경우 실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으로 action item을 주셨다.
action item을 하나씩 완료해서 이곳에 링크거는 방식으로 공부한걸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았다. 마침 5월까지 마무리하려고 했던 공부들이 목록에 있어서 이것까지 링크를 걸고싶은 마음에 이 글을 쓰는게 늦어졌다. 눈에 보이는 목표가 있어서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action item 링크
1. 만들면서 배우는 JAVA 플레이그라운드
2. 자바 플레이그라운드 with TDD, 클린코드
3. 넥스트 스텝 GitHub 저장소
4. TDD, 클린코드 with JAVA
5. 모든 개발자를 위한 HTTP 웹 기본지식, 수십억건에서 Querydsl 사용하기 
6. 자바 개발자를 위한 코틀린 입문

공부한 것 링크

 

코틀린

Q. 넥스트 스텝의 코틀린 강의를 들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코틀린 공부를 시작하신 계기,
  • 어느정도(기간, 공부 양) 공부하시고 넥스트 스텝을 수강하셨는지
  • 수강하신 강의는 어떤지

넥스트 스텝 외에 어떻게 공부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코틀린은 인프런의 기술 스택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공부하시는 걸 보고 무슨 이유인지 궁금했었다. 더불어 새로운 언어는 어떻게 공부하시는지 참고해서 나의 공부법을 찾고 싶었다. 코틀린은 백엔드 TS를 공부하기 위해서 시작하셨다고 한다. 타입스크립트의 백엔드 버전이 없어 스프링부트와 코틀린을 참고하고 인프런 글에 나와있듯이 신규 서비스에 FP가 필요한 영역과 OOP가 필요한 영역을 조화롭게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깜짝 놀랐던 건 공부를 하지 않고 넥스트 스텝을 진행하셨는데 이미 자바와 TS를 하셨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나를 제대로 해놓으면 그 다음은 쉽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강의는 매우 만족하시고 리뷰어분과 의견을 나누었던 과정을 블로그에서 봤었는데 나도 언젠간 저런 대화를 할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외에 공부는 팀원들에게 공유할 자료를 만들면서 진행하고 있고 가르쳐야하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된다고 하셨다. 동욱님은 자신만의 공부법이 확실하다고 느꼈다. 추가로 사파리북스(oreilly), 미디엄, 트위터를 이용하신다.

 

인간관계

Q. 그동안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셨을텐데 어떻게 연락을 이어가시나요?

따로 노력하진 않으시고 가장 인상깊었던건 나이가 같거나 어린 사람에게도 반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어느정도 거리감을 두고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또 일을 하면서 의견이 다를 때가 있는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토론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서로 일이 잘 됐다고 느낄 수 있어야한다. 내 갈길 잘 가면 주변 사람이 좋게 봐준다. 티타임을 갖으며 고민을 얘기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말씀을 듣고 결국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교육관련

Q.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 교육을 다시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싸피, 우테코, 코드스쿼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비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떨어진다면 돈을 내고 다녀야 하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국비교육 후 어떻게 공부를 해나가면 좋을까요?

추천해주신 교육으로는 우테코, 코드스쿼드, 넥스트스텝, 네이버 부스트캠프, 서울42가 있었다. 이 외에는 돈을 내고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셨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마침 6월2일부터 모집이다. 6월8일 온라인 설명회가 있고 21일까지 자소서제출 27일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나는 지금 대전에 살고 있는데 취업준비와 교육이 대면으로 이뤄지는 걸 대비했을 때 청년 주택을 신청해서 서울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조언해주셨고 취업을 하더라도 3개월 수습기간이 끝나고 정직원 전환이 안되었을 경우도 생각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올라가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두는게 중요할 것 같다. (추가로 국민취업제도를 이용하면 유형에 따라 6개월간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프런

Q. 요즘 인프런에서 개발하고 있는 부분과 어떤 고민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인프런에서 학습 후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서 한국판 Stack Overflow를 만드는 것이다. 들으면서 진짜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문제해결을 위해 구글에 검색했을 때 인프런 사이트의 답변을 통해 해결한 적이 있었다. 또 인프런의 백엔드 개발자 소개 글에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하는지 이미 정리가 잘 되어있다.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보면 내 실력이 어느정도이고 어떤 것을 더 공부해야 할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추가로 스타트업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해주셨는데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타트업을 지원할 때 좋은 기준이 될 것 같다.

 

인턴

Q. 인턴 때 어떤 점에 집중하면 좋을지, 인턴을 하면서 느낀 바로 실전으로 개발하는 것의 어려움

이건 다른 분들의 질문이었는데 다른 분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인턴이나 입사지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다른분들 하시는 걸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인턴을 할 때는 선배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게 중요하고 코드 리뷰를 받고 사내위키 탐색 및 리뷰, 장애회고, 기술가이드 등 떠나면 얻을 수 없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흡수해와야 한다. 일을 할 때는 자주 공유하며 방향성을 체크하는 것 이 좋고 선배들의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회의 할 때 이해가 안되는 것들은 적어두었다가 꼭 물어볼 것(네이버 클로바 노트 추천). 해야하는 일을 잘 파악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추천 책: 함께 자라기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생산성 도구들

 

이번에도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action item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멘토링을 통해 알게된 네이버 부스트캠프가 현재 모집중이고 코딩테스트가 있어 이것도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또 다른분들 인턴하시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지금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앞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것 같다. 다른분들의 인턴 경험에 대해 많이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멘토링을 해주신 동욱님께 정말 감사하다. 멘토링 2기도 진행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본인의 시간을 내면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 주시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