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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기

2023 인프콘 회고 + 프로젝트 회고

by moonstal 2023. 8. 31.

인프콘 시작!

작년에 이어서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인프콘에 다녀왔다! 멘토링의 인연으로 동욱님께서 초대장을 주셔서 이번에도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벌써 인프콘이 열리다니, 1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프콘을 계기로 잠시 1년 전의 나는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공부는 계속하고 있었지만 취업은 막연하게 느껴졌고 우물안의 개구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우물 밖으로 나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하며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세상을 깨닫고 있다 (잘하는 사람 왜 이렇게 많아…). 인프콘이 열렸던 주의 금요일은 프로젝트 마감이었고,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되던 시점이었다. 이 때 발표 세션을 들으면서 프로젝트하며 느꼈던 생각들과 지금까지 해온 경험들이 마구 떠올랐고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발표 세션을 듣다가 문득 프로젝트 회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었던 발표 내용과 엮어서 나의 경험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어느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2탄

1탄은 성장과 취업, 이직 이야기가 주제였다. 글을 쓰기 위해 사진첩을 보니 이력서에 대한 내용을 발견했고, 이 시점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올해는 2탄, 주니어 시절의 성장과 고민들이 주제이다. 취업에 성공해서 들었다면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지만, 싸피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며 들었던 생각과 경험들이 공감이 되었다. 아직 다시보기가 올라오지 않아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첫 번째로 인상깊었던 내용은 비록 기술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할지라도 적극적으로 task를 가져가는 것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기술적으로 도전적인 기능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일단 잘 모르지만 랜덤 매칭 기능을 맡았다. 막상 구현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에러 덕분에 배운 점이 있었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 수록 어떤 기능이 추가된다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할게"라는 말을 하는 게 잠시 머뭇거려지기도 했다. "내가 할게"라는 말에는 책임감이 따르고, 구현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발표 내용을 듣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빠르게 성장하는 팀원분이 떠올랐다.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고민해주고, 기능을 맡을 때도 주저함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영향을 받아서 비록 머뭇거리긴 했어도 하다가 안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같이 고민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도전할 때에 팀의 분위기와 심리적 안정감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두 번째로, 안좋은 개발자의 예시로 기술 공부를 안하는 개발자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의 동작 원리에 대해 알고 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프론트 2명, 백엔드 4명으로 구성되어 백엔드를 완료하고 프론트를 돕기 위해 사용법을 익혀서 코드를 작성했다. 코드를 작성할 수는 있었지만 에러가 났을 때 원인을 알기 어려웠고 이 에러는 리액트의 동작 원리와 관련이 있었다.

 

반대로 백엔드 쪽에서는 영한님의 강의를 들으며 스프링과 JPA를 학습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파악하기가 쉬웠다. 고로 기술을 전문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 기술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이어서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팀원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자고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을 하셨다. 또 다시 팀원 분들이 생각이 났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팀원들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했고 이런 사람에게 권한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술 트렌드 찍먹은 나인가..? 싶었던 이야기이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데 공부하고 싶은 것들은 많다.그리고 이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하지만 정작 사용하지 않다 보니 깊게 공부하지도 않고 금방 잊게 되었다. 이런 문제들은 회사에 가면 해결될 문제일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토비의 스프링의 저자인 토비님은 스프링과 함께 성장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셨다. 나 또한 토비님과 같은 경험을 했고 성장을 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여름방학 때 CS 스터디를 진행하며 디자인 패턴 중 2개를 골라서 질문을 만들었다.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 있지만 들어봤거나 직접 구현해봤던 것 중에서 골랐다. 전략 패턴과 템플릿 메소드 패턴이었다. 이 패턴들은 스프링의 특징인 DI를 위해 사용되고 있었고, 스프링은 정말 견고하고 확장하기 쉽게 설계되어 있어 감탄을 했었다. 이런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고,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면서 배울 점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프런에서는 수천 개의 테스트 코드를 이렇게 다루고 있어요

테스트 코드로 고민 중인 친구가 듣자고 해서 따라 갔던 세션이다. 테스트 코드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강의를 다시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테스트 코드의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작성한 설정 파일로 인해 모든 API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내가 작성한 코드가 다른 코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테스트 코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프리미엄 매칭을 진행하면서 어떤 유저가 큐에 먼저 들어가느냐에 따라 매칭이 되어서는 안 되는 유저들이 실제로 매칭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알고리즘에 오류가 있었고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테스트해봐야 했다. 이 상황에서 팀원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고, 실제 사용되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아찔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꼼꼼한 테스트 코드가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무리

인프콘을 통해서 나의 경험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뵌 멘티분들과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네트워킹 세션에서 적극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프로젝트에서는 훌륭한 팀원들을 만난 덕분에 팀워크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즐겁게 코딩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공통 프로젝트 1등을 했다.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는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하반기 취업을 위해 지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번에는 꼭 취업에 성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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